문화



여전히 따뜻한 바보 김수환 추기경, 어느덧 5주기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

2009년 2월16일 사랑과 나눔이라는 큰 울림을 전하고 선종한 김수환(1922∼2009) 추기경이 남긴 말이다. 김 추기경의 선종 5주기를 맞아 추모행사가 잇따른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14일 오전 11시15분 선배 사제이자 스승인 김 추기경의 묘소를 찾는다. 이후 16일 교황 프란치스코가 주례하는 추기경 서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로마로 떠난다.

염 추기경은 서임 이후 지인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김 추기경은 마음이 참 따뜻한 선배이자 사제들의 아버지였다. 내가 그분의 발끝만큼이라도 닮을 수 있도록 많은 기도를 부탁한다”는 말을 자주 했다.

염 추기경은 김 추기경이 서울대교구장이던 1992년부터 7년 간 교구 사무처장으로 일하면서 추기경을 보필했다. 김수환 추기경은 생전 염 추기경에 대해 “인내할 줄 알고 겸손하게 살아온 덕망 있는 사제”라고 평했다.

김수환 추기경은 용인 천주교공원묘지 성직자 묘역에 잠들어 있다.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이사장 조규만 주교)은 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참배객들과 함께 김 추기경의 묘소를 지킨다. 묘소를 방문한 이들에게 김 추기경 자화상 배지와 홍보 리플릿을 나눠준다.

바보의나눔은 이날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성직자 묘원에서 참배객들과 함께 김 추기경 추모 미사를 서울대교구 이동원 신부 주례로 봉헌한다.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사장 김용태 신부)는 16일 오전 11시 한국장기기증네트워크와 공동으로 ‘2014 희망의 씨앗 심기’ 생명나눔 캠페인을 한다. 본부 홍보대사인 탤런트 양미경이 참가해 장기기증 상담과 기증희망 접수를 받는다. 현장 접수자들에게 ‘희망 씨앗’을 상징하는 메시지콩과 이를 담은 종이화분 에코팟을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대교구 옹기장학회(이사장 염수정 추기경)는 13일 오후 3시 서울대교구청 별관 1층 대회의실에서 북방선교에 관심 있는 서울대교구와 평양교구 신학생 13명에게 2014학년도 제1학기 장학금 전달한다.

옹기장학회 운영위원장 박신언 몬시뇰은 “23차 장학금 수여식을 준비하기까지 옹기장학회가 북한뿐 아니라 아시아지역 북방선교를 위한 사제양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성장했다”며 “김수환 추기경과 정진석 추기경, 염수정 추기경의 각별한 지원과 관심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옹기장학회는 이번 장학금 전달까지 합산하면 총 204명의 학생에게 4억800만원을 지원했다.

가톨릭대 김수환추기경연구소(소장 박일영)는 지난달 28일 KBS홀에서 김수환 추기경 선종 5주기 추모음악회를 열었다. 특집으로 진행된 이날 음악회는 16일 오후 5시4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염수정 추기경과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 바보의나눔 이사장 조규만 주교, 대한성공회 김성수 주교, 원불교 박청수 교무, 한국불교 태고종 법현스님 등 종교인을 비롯해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서울시교육청 문용린 교육감, 국회 정진석 사무총장, 삼성꿈장학재단 손병두 이사장 등이 함께한다.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

2009년 2월16일 사랑과 나눔이라는 큰 울림을 전하고 선종한 김수환(1922∼2009) 추기경이 남긴 말이다. 김 추기경의 선종 5주기를 맞아 추모행사가 잇따른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14일 오전 11시15분 선배 사제이자 스승인 김 추기경의 묘소를 찾는다. 이후 16일 교황 프란치스코가 주례하는 추기경 서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로마로 떠난다.

염 추기경은 서임 이후 지인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김 추기경은 마음이 참 따뜻한 선배이자 사제들의 아버지였다. 내가 그분의 발끝만큼이라도 닮을 수 있도록 많은 기도를 부탁한다”는 말을 자주 했다.

염 추기경은 김 추기경이 서울대교구장이던 1992년부터 7년 간 교구 사무처장으로 일하면서 추기경을 보필했다. 김수환 추기경은 생전 염 추기경에 대해 “인내할 줄 알고 겸손하게 살아온 덕망 있는 사제”라고 평했다.

김수환 추기경은 용인 천주교공원묘지 성직자 묘역에 잠들어 있다.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이사장 조규만 주교)은 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참배객들과 함께 김 추기경의 묘소를 지킨다. 묘소를 방문한 이들에게 김 추기경 자화상 배지와 홍보 리플릿을 나눠준다.

바보의나눔은 이날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성직자 묘원에서 참배객들과 함께 김 추기경 추모 미사를 서울대교구 이동원 신부 주례로 봉헌한다.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사장 김용태 신부)는 16일 오전 11시 한국장기기증네트워크와 공동으로 ‘2014 희망의 씨앗 심기’ 생명나눔 캠페인을 한다. 본부 홍보대사인 탤런트 양미경이 참가해 장기기증 상담과 기증희망 접수를 받는다. 현장 접수자들에게 ‘희망 씨앗’을 상징하는 메시지콩과 이를 담은 종이화분 에코팟을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대교구 옹기장학회(이사장 염수정 추기경)는 13일 오후 3시 서울대교구청 별관 1층 대회의실에서 북방선교에 관심 있는 서울대교구와 평양교구 신학생 13명에게 2014학년도 제1학기 장학금 전달한다.

옹기장학회 운영위원장 박신언 몬시뇰은 “23차 장학금 수여식을 준비하기까지 옹기장학회가 북한뿐 아니라 아시아지역 북방선교를 위한 사제양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성장했다”며 “김수환 추기경과 정진석 추기경, 염수정 추기경의 각별한 지원과 관심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옹기장학회는 이번 장학금 전달까지 합산하면 총 204명의 학생에게 4억800만원을 지원했다.

가톨릭대 김수환추기경연구소(소장 박일영)는 지난달 28일 KBS홀에서 김수환 추기경 선종 5주기 추모음악회를 열었다. 특집으로 진행된 이날 음악회는 16일 오후 5시4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염수정 추기경과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 바보의나눔 이사장 조규만 주교, 대한성공회 김성수 주교, 원불교 박청수 교무, 한국불교 태고종 법현스님 등 종교인을 비롯해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서울시교육청 문용린 교육감, 국회 정진석 사무총장, 삼성꿈장학재단 손병두 이사장 등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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