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심야시간 식당·상가 턴 20대 또다시 철창행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서울 동작경찰서는 출소 7개월 만에 심야시간대 식당 등에 침입해 현금을 훔친 박모(21·무직)씨를 상습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달 8일 오전 2시37분께 서울 동작구 한 주점 내 출입문 열쇠고리를 파손하고 들어가 현금 4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 6월9일부터 7월14일까지 서울 일대 상가를 돌며 18차례에 걸쳐 모두 600만원 상당의 현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장갑 등 범행도구를 미리 준비한 후 자정 무렵부터 새벽까지 비상벨이 없어 영업을 마친 업소를 대상으로 절도 행각을 벌였다. 훔친 돈은 대부분 생활비와 유흥비 등에 사용했다.

 박씨는 특수절도 등 전과 17범이고 동일수법 범행으로 두차례 실형을 산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11월 출소 후 성실하게 살고 싶어 피자집 등에서 서빙 아르바이트를 2달 정도 했지만 과거 이력을 알게 된 주변 사람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느끼고 방황하다가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박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