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조재연(61·사법연수원 12기)·박정화(52·20기) 신임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앞서 두 신임 대법관은 지난 19일 대법원에서 취임식을 갖고 6년 임기를 시작했다.
강원 동해 출신인 조재연 대법관은 덕수상고를 졸업하고 한국은행에서 근무하다 방송통신대를 거쳐 성균관대 야간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0년 대학 졸업과 동시에 제22회 사법시험에 수석으로 합격한 입지적 인물이다. 이후 1982년부터 1993년까지 11년간 법관으로 재직, 1993년부터 24년간 변호사로 지냈다.
전남 해남 출신인 박정화 판사는 광주중앙여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1년 법관으로 임관했다. 대법원 특허조 재판연구관으로 3년간 근무하고 서울행정법원 노동·난민사건 전문재판부 재판장 등을 역임했다. 2015년 4월부터 최근까지 대법원 양형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