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5억 상당 금괴 몸에 숨겨 들여온 항공사 여 승무원 2명 구속

국내 항공사의 여자 승무원들이 해외에서 금괴를 밀반입하려다가 적발됐다.

인천본부세관은 15일 해외에서 금괴를 몸에 숨겨 밀반입하려던 A씨(30) 등 모 항공사 소속 여자 승무원 2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일 입국하면서 속옷 안 쪽에 10㎏, 9㎏짜리 금괴를 각각 숨겨 밀반입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금괴들은 시가 9억원 상당이다.

이들은 또 지난 4월 같은 수법으로 3차례에 걸쳐 금괴 13㎏(시가 6억원)을 밀반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세관 조사 결과 이들은 금괴를 밀반입해주는 대가로 1㎏당 400달러를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일반인보다 항공사 승무원들에 대한 출입국 검사가 소홀하다는 점을 악용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세관은 이들이 서울 지역의 한 주차장에서 금괴를 건네는 영상자료 등을 확보, 국제 금괴밀수조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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