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조류 일주일 새 17배 급증" 낙동강 고령보 조류경보 '우려'

대구 낙동강 강정고령보의 남조류 농도가 급증해 조류경보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31일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지난 5월29일 강정고령보에서 3813cells/mL의 남조류가 발견됐다. 채수지점은 강정고령보 상류 7㎞다.

조류경보는 1㎖당 1000(cell number) 이상의 남조류 세포수가 2회 관찰됐을 때 발령된다.

때문에 환경청은 오는 6월5일 채수결과에 따라 조류경보 발령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22일까지만 해도 같은 구간 강정고령보의 남조류 세포수는 215cells/mL이었지만 일주일 사이 17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청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날씨가 더워지면서 수온이 오른데다가 가뭄이 지속되면서 낙동강 남조류 개체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6월1일 녹조발생 우려가 높은 강정고령보와 달성보를 포함한 전국 6개 보의 수문을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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