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5시34분께 경기 시흥시 정왕동의 금속·바이오디젤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2시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3만3000㎡여 공장부지 내에 있는 공장 11개 동 가운데 3개 동이 피해를 입었고, 진화 작업 중 신원을 알 수 없는 근로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은 공장 건물 1개 동 내부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바이오디젤 연료 등 인화성 물질 때문에 폭발도 이어졌다.
소방당국은 오후 5시5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150여명과 펌프차 등 장비 50여대를 투입, 진화작업을 펼친 끝에 이날 오후 7시38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을 정리하는 대로 숨진 근로자의 정확한 신원과 화재 원인,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