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6일 LG전자(066570)의 스마트폰 사업 실적 악화에도 가전과 TV사업에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자동차사업도 성장성이 있다고 판단해 목표 주가를 5만5000원으로 10%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 이순학 연구원은 "가전과 TV사업의 1~2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규모"라며 "성수기 효과가 소멸돼도 북미 주택경기 호조가 지속되고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증가해 예년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자동차 사업을 담당하는 VC사업부의 올해 매출액은 2조6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4.7% 성장할 것"이라 전망하며 "중장기적으로 자동차 사업의 성장성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에 V10의 후속작이 출시될 예정이지만 G5 판매량이 감소할 것을 감안하면 스마트폰 사업 부문의 수익성은 악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