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與 "23일에 노동4법-선거법 처리" 鄭의장 압박

 새누리당 지도부는 16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연설 직후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나 쟁점 법안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요구했다.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대통령 연설이 끝난 뒤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가진 데 이어 바로 국회의장실을 방문, 쟁점 법안 및 국회선진화법에 대한 결단을 촉구했다.

원 원내대표는 의장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기본적으로 19일가지 여야가 완전히 합의보지 못한 북인권법, 테러방지법, 서비스산업발전법과 선거구 획정안 문제를 합의토록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23일까지 선거법안을 갖고 획정위에서 만들 것 아니냐"며 "안을 갖고 노동 4법과 선거법을 23일날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그런 일정으로 추진하자고 의장에게 말했다"고 설명했다.

원 원내대표는 "선 민생법안, 후 선거구획정이란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19대 국회가 당장 선거법만 처리하면 국민이 얼마나 황당하겠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남은 쟁점 법안이 30~40개도 아니고, 사실상 북인권법, 테러방지법, 서비스산업발전법, 파견법 4가지 밖에 안 된다"며 "선거구 획정안보다 먼저 논의하길 간곡히 협조한다"고 당부했다.

여당 단독 표결 요구 여부에 대해서는 "단독 표결을 요구할 문제가 아니다. 선거법은 같이 해야 한다"며 "법안 만이라도 의장이 의지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의장은, 여야가 빨리 합의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라며 "19일, 늦어도 23일에는 마무리해야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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