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與 "문재인, 어느 나라 국회의원인가"

새누리당은 15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대북 제재를 내린 정부의 결단을 두고 전쟁하자는 것이냐고 언급하면서 국론 분열에 앞장서고 있는 것은 매우 개탄스런 일"이라고 비판했다.

신의진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평화를 깨고 도발을 한 적을 두고 총선 승리만을 위해 같은 편에 총질을 해대는 야당의 전 대표는 과연 어느 나라 국회의원이며, 어느 국민을 대표하는 사람이란 말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정부가 국민을 이렇게 불안하게 해도 되는 것입니까. 여당 일각에선 전쟁불사와 핵무장을 주장하고, 국민안전처는 전쟁발발에 따른 국민행동요령을 배포하고 있습니다. 위험천만한 발상입니다. 진짜 전쟁이라도 하자는 것인지, 자식을 군대에 보낸 부모들과 하루하루 생계를 이어가는 국민들을 안중에나 두고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고 쓴 바 있다.

신 대변인은 "문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안전처는 전쟁 발발에 따른 행동요령을 배포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전쟁을 부추긴다고 주장했지만 국민안전처가 이를 배포한 날짜는 지난 1월 8일, 대북확성기가 재개됐을 때"라며 "시점이 다른 사안을 두고 이를 마치 관련이 있는 것처럼 엮는 것은 여론을 호도시켜 표를 얻고자 하는 야당의 전형적인 표몰이 수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야당이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자신들이 집권했던 지난 정부 시절 포용정책이란 명목으로 북한에 막대한 자금을 대주었던 전력부터 반성해야 할 것"이라며 "진정으로 우리 국민을 대표하고 대변하고자 한다면,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 처리에 힘을 모아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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