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野 외통위 개의 요구 불발…오는 15일 개최

야당이 12일 개성공단 가동 중단 조치와 관련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소집을 요구했지만 무산됐다. 

여야는 대신 오는 15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외통위 전체회의를 열기로 했다.

외통위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심재권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소한 나경원 위원장은 나와주길 부탁했고, 통일부 측에 공식 안건 합의가 안돼서 안된다면 비공식 간담회라도 하자고 요구했다"며 "나 위원장은 어렵다고 했고, 통일부의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심 의원은 이어 "나 위원장은 월요일(15일) 오후 2시에 회의를 여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어제 밤부터 제안을 했고, 제가 이에 대해 야당은 논의해보겠다고 답했다"며 "나 위원장의 제안을 받아 이에 대해 동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심윤조 의원도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당이 오늘 외통위 회의를 일방적으로 요구했는데 우리는 지금 상황에서 야당이 정치공세를 할 것이라는 판단하에 그 보다는 실질적인 외통위 차원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이어 "현재 외교부 장관이 해외 순방중이고, 유엔에서 안보리 문제와 관련해 관련국과 협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외교부 장관이 귀국하는 일요일 이후인 15일 오후 2시 외통위 소집을 제안했고, 야당도 동의했다"고 전했다.

심 의원은 그러면서 전체회의 안건에 대해 "개성공단 전면중단 조치를 포함해 앞으로 북한에 대한 제재방향, 유엔 안보리를 포함한 미국 중심의 양자 및 다자 제재 방안이 어떻게 이뤄질 것인지, 또 그 속에서 우리나라 역할이 무엇이 될 것인지에 대한 협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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