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반기문, 文에 2배 앞서…安은 5위로 추락

반기문,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도 김무성 추월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3.4%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2위를 차지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에 2배 가까이 앞서는 결과다.

1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이 신문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R&R)'에 의뢰 지난 달 27~28일 이틀동안 전국 1007명을 상대로 RDD(유선전화면접 54.1%+무선전화면접 45.9%)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반 총장은 23.4%의 지지율로 대선 지지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로 12.7%, 3위는 9.0%를 얻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7.6%)에도 밀리는 5위(6.4%)로 추락했다. 

이어 새누리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5.3%), 김문수 전 경기지사(2.5%), 유승민 전 원내대표(2.0%) 순이었다. 

반 총장은 전 지역에서 고르게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반 총장은 특히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도 28.4%를 얻어 김무성 대표(21.2%)를 제쳤다.

반 총장은 연령별로는 20∼30대에서 근소한 차이로 문재인 전 대표에게 뒤졌으나 40∼6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확고한 1위를 지켰다. 문 전 대표가 20대(18.7%), 30대(22.6%)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50대(4.7%), 60대(3.9%) 이상 중장년층에서는 거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반면 김무성 대표는 50대(12.0%), 60대 이상(16.2%)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반 총장이 보수와 중도 성향 응답자들로부터 각각 28.9%, 24.4%를 얻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반면 문 대표는 진보 성향 응답자들로부터 31.0%의 지지를 얻었다. 

지역별로는 호남(광주·전라)에서 박원순 시장이 16.2%로 반 총장(23.4%)에 이어 2위를, 안 의원이 11.4%로 3위를 차지했다. 문 전 대표는 9.9%로 4위에 그쳤다.

이번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11.0%(유선 8.9%, 무선 15.5%),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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