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29일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을 '경제 무능 정당'으로 싸잡아 비난하며 양비론 전략을 이어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마포 당사에서 열린 기조회에서 "임금노동자 1800만명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600만명이 월 100만원 이하밖에 받지 못하고 있다"며 "산업화 이후 잘 살게됐다고 하고 이제는 상대적인 빈곤만 문제라고 하는 분들이 계시지만 아직 절대적 빈곤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배아픈 문제가 아니라 배고픔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새누리당은 지난 8년간 경제적으로 무능한 정당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그런데도 책임을 지지않는, 한마디로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당"이라고 새누리당을 비난했다.
그는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분배 문제에만 관심이 있고 성장에는 관심이 없어보인다"며 "그런데 성장하지 않으면 가장 고통을 받는 층은 서민과 중산층"이라고 더불어민주당 역시 경제 무능 정당으로 규정했다.
그는 그러면서 "저희 국민의당은 성장과 분배는 따로 떨어진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되는 선순환구조로 만들어야 하고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