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박근혜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협상을 두고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더민주당 한정우 부대변인은 2일 논평을 내고 "박근혜 정부는 굴욕 협상에 대해 책임지고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부대변인은 "굴욕적인 일본군 위안부 협상에 대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인식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청와대는 역대 정부들이 위안부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았음을 탓하고 있고 새누리당은 '가장 잘 된 협상'이라고 맞장구를 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반국민적, 반역사적인 굴욕 협상의 책임을 넘길 곳이 없어서 지난 정권에 넘긴단 말인가"라며 "오히려 위안부 문제 해결이 그동안 어려웠던 것은 박정희 정권 때 체결된 한일협정이 걸림돌이 돼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는 굴욕적 협상에 대해 스스로 책임지고 사과부터 해야 한다. 이번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이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 "전향적 자세 전환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전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