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朴대통령, 연휴동안 정국구상·신년기자회견 등 준비 '몰두'

박근혜 대통령이 병신년(丙申年) 첫 연휴기간 동안 새해 정국구상과 신년 인사회, 신년 기자회견 등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1일~3일까지 이어지는 사흘간의 연휴 대부분을 청와대에서 보내며 새해 벽두부터 이어질 바쁜 일정 등을 점검할 전망이다.

새해 첫 날의 경우 예년처럼 국무위원, 청와대 참모진들과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조찬을 함께 할 가능성이 있다.

2015년의 경우 1월 1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하고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당시 현충원 참배에는 국무총리를 비롯해 각 부처 장·차관과 대통령비서실장 등 청와대 비서진이 배석했다. 국민대통합위원장 등 대통령 소속 기구의 위원장들도 함께 현충원을 찾았다.

박 대통령은 참배 후 청와대에서 참석자들과 떡국을 함께 먹으며 덕담을 나눴다.

이 후에는 연휴직후부터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각종 신년 인사회와 새해 첫 국무회의 준비에 몰두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새해 첫 업무시작일에는 정부 및 국회 주요인사와 고위 공직자 등이 참석하는 정부 신년인사회가 열리고, 이후 각계와의 신년 인사회가 이어진다.

특히 정부 신년인사회의 경우 여야 대표 등 지도부가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박 대통령은 모두발언과 대화 테이블에 올릴 주제 등을 연휴 기간동안 꼼꼼히 챙길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원유철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이종걸 원내대표 등에게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2016년 신년 인사회에는 쟁점 법안 직권상정을 놓고 견해차를 보이고 있는 정의화 국회의장도 참석할 예정인 만큼, 박 대통령이 덕담과 함께 법안통과를 촉구하는 발언을 준비할 가능성도 있다.

신년 기자회견 내용도 연휴 기간 점검해야 할 주요사안 중 하나다.

1월 중순으로 예상되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박 대통령은 집권 4년차 국정 운영방향과 외교·국방 등의 주요 현안들에 대한 화두를 제시할 전망이다.

앞서 올 신년사에서 박 대통령은 경제 활력과 일자리 창출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4대부문 개혁'에 전력을 쏟겠다는 입장을 나타낸 만큼 기자회견도 이같은 내용에 맞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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