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성탄절 연휴 끝자락인 26일 원내 지도부와 쟁점법안 관련 상임위원회 간사 등이 참여하는 '릴레이 회의'를 연다.
이날 릴레이 회의에는 양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 5개 상임위원회 간사가 모두 참여, 국회에서 공전하고 있는 경제활성화 및 노동5법 관련 법안처리에 대한 접점 찾기에 나선다.
여야는 지난 24일 정의화 국회의장이 주재한 '2+2(대표·원내대표) 회동'에서도 이견만 확인한 채 결론짓지 못했다.
오후 3시에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관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논의한다.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강석훈 의원과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윤호중 의원이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핵심쟁점인 의료공공성 확보 방안 마련에 대해 여야 간 입장 차를 좁히는 것이 관건이다.
한 시간 뒤인 오후 4시에는 북한인권법을 다루기 위해 외교통일위원회 여야 간사가 머리를 맞댄다. 오후 5시에는 정보위원회 소속 여야 간사가 모여 대테러방지법과 관련한 협상을 벌인다. 여야는 테러방지의 콘트롤타워를 국무총리실에 두는 쪽으로 접점을 찾고 있다.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양당 간사는 오후 6시부터 기업활력제고법(원샷법)을 다루고, 오후 7시에는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양 간사가 바통을 이어받아 노동5법에 대한 이견 좁히기에 나선다.
한편 정 의장은 여야 협의 결과에 따라 오는 28일 또는 31일 본회의를 소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