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 총리, 라오스서 '새마을운동' 외교 행보

새마을운동 보고회 참석해 '잘 살아보세' 직접 부르기도

라오스를 공식 방문 중인 황교안 국무총리가 현지에서 '잘 살아보세' 노래를 부르는 등 새마을운동 외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총리실에 따르면 황 총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랜드마크 호텔에서 열린 새마을운동 보고회에 참석해 우리 정부가 현지에서 진행 중인 새마을운동 사업의 진행 상황과 성과 등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황 총리는 새마을운동을 상징하는 노래인 '잘 살아보세'를 직접 부르며 우리 정부의 새마을운동 사업을 소개했다.

황 총리는 "농촌발전은 지구촌 전체 경제발전의 핵심"이라며 "우리 새마을운동은 낙후된 농촌을 개발할 뿐 아니라 이를 통해 국가발전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냄으로써 도시와 농촌 간 균형 발전과 국민 화합을 이룩하는 발전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우리 정부에서도 국제사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새마을운동의 정신적 가치와 현지실정, 문화 등이 잘 조화돼 사업의 효과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종합적인 발전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배석한 관계관들에게 내년 3월까지 발전 방안을 준비토록 지시했다.

이에 펫 폼피팍 라오스 농림부 장관은 "라오스도 농촌개발과 빈곤퇴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근면, 자조, 협동의 정신으로 지역공동체가 참여하는 지역사회 개발 운동인 새마을운동을 도입한 마을의 경우 주민들의 자주성과 공동체 의식이 고양돼 다양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황 총리는 라오스 대통령궁에서 춤말리 사야손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도 지난 9월 유엔(UN) 총회를 계기로 열린 '새마을 운동 고위급 특별행사'에 춤말리 대통령이 참석해 준 데 대해 사의를 전하면서 라오스 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새마을 운동 지원 사업에 라오스 정부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