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종걸 "선거대란 위기…與,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하라"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8일 여야간의 총선룰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것과 관련, 8일 "선거대란 일어날 조짐"이라며 "새누리당은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최소한 노력이라도 해달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선거는 득표율 만큼의 의석수를 가져가는 제도가 돼야 하며 두 배로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서비스상품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은 우리당이 마지막으로 제출한 안에 대해 '그렇게 하면 과반의석을 잃을 수 있다', '비례대표는 쓸모없는 제도다'라는 두 가지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은 선관위 안을 중심으로 안을 만들었고, 새누리당이 이를 거부했을 때 새누리당 소속인 이병석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이 만든 안을 받아달라고 했는데, 이것도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대량 사표가 발생하고 1000만 유권자가 선거에 영향을 주지 못하는 사표체제 아래서 비례대표는 비례성을 보완하는 중요한 제도"라며 "7석을 아무 대책없이 줄이는 것은 비례성 원칙의 심대한 훼손이기 때문에 비례성을 확보할 최소한의 노력을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종안이 이병석안이며, 이는 7석을 줄임으로서 훼손되는 비례성의 훼손정도를 조금이라도 보완할 수있는 제도"라며 "이제 더 변화는 있을 수 없다"고 발언, 더이상 타협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과반의석이 무너지는 제도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는데, 이는 민의에 의한 과반이 아니라 기형적 과반 욕심"이라며 "새누리당은 부당하게 챙기는 공짜의석, 과반 기득권 보장, 지역패권, 승자독식 선거제도에 대한 미련을 버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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