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종걸, 文대표 겨냥 "많은 것 가진 분이 더 많이 내려놓아야"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7일 당내 갈등상황과 관련,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분이 더 많이 내려놓고, 같이 내려놔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대테러방지 태스크포스(TF) 2차회의 뒤 기자와 만나 '문 대표가 안철수 전 대표의 혁신전당대회 개최 요구를 받지않겠다는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일치에 같이 함께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전날 안 전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 전당대회를 거부한 12월3일의 결정을 재고해주기를 요청한다"며 "저와 함께 우리 당을 바꿔나갈 생각이 없다면 분명히 말씀해달라"고 문 대표에게 최후통첩을 날렸다.

이에 이날 새정치연합 비주류 지도부들은 조직적인 당무거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승용 최고위원이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이 원내대표는 '당부 거부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내 문제는 상황 봐가면서 문제를 판단해보겠다"고 답했다.

그는 상황을 보겠다는 뜻에 대해 "지난 주말까지 제공된 의견들이 당의 미래와 총선 승리를 위해서 잘 결정되는 수순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있었던 안 전 대표의 기자회견과 관련, "추운 겨울에 문 대표가 따뜻한 외투를 안 전 대표에게 입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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