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하태경 "도법스님 자리에서 물러나야"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7일 "조계사 화쟁위원회는 한상균 위원장 자진 출두 실패 문제에 대해서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하며, 화쟁위원장인 도법 스님도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 모임인 '아침소리'에 참석해 "한상균 위원장이 약속된 출두 시한을 지켰다면, 토요일(5일) 평화 집회도 유종의 미를 거뒀을 텐데, 약속을 안 지켜서 평화 집회 의미도 반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이어 "조계사 화쟁위원회는 범법자에게 투쟁 선동 공간을 마련해주고, 결국 약속한 자진 출두 시한을 설득하지 못했다"며 "결국 화쟁위원회가 한상균 위원장에 대한 중재는커녕 오히려 한상균 위원장의 투쟁 지원회 역할만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노근 의원 또한 "체포를 못하고 있는 범법자(한상균 위원장)를 절에서 저렇게 장기간 은신시키는 건 적절치 못하다"고 짚었다.

이 의원은 "범죄인이 왔을 때 종교 공간에서 일시적으로 그 사람들의 고충을 풀어주는 건 이해한다"면서도 "그것은 전례로 볼 때 순수한 정치적 확신에 의한 확신범이라든지 사상범이라든지 이런 것이지 폭력 시위를 주도하고, 과거 쌍용차 사태로 3년 형기를 산 사람을 장기간 은신시키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도법 스님도 약속한 기일이 끝났으면 (한상균 위원장이) 자연스럽게 나가게 종용해야 하고 또 경찰은 또 볼썽사나운 모습 보이지 말고 자연스럽게 체포해서 법적 조치에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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