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7일 황교안 국무총리를 통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오전 황 총리가 성금식을 방문해 기부하고 범국민적 나눔 참여를 독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초 전달식은 전날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영삼 전(前) 대통령의 영결식 일정과 겹쳐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렸다.
황 총리는 청사를 방문한 허동수 공동모금회장과 사랑의열매 홍보대사인 배우 채시라씨로부터 이웃사랑의 상징인 사랑의열매를 전달받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박 대통령의 성금을 기부했다.
황 총리는 박 대통령의 성금에 이어 자신의 이웃돕기 성금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허동수 공동모금회장에게 전달했다.
한편 공동모금회는 지난 23일부로 연말연시 이웃돕기 범국민 모금을 위한 '희망2016나눔캠페인'을 시작했다. 캠페인의 상징인 '사랑의온도탑'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세워졌다. 전국 17개 시·도 지회에서 전개 중이며 내년 1월31일까지 70일간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