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7일 발표한 11월 넷째 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4%로 지난주와 비교해 2%포인트 상승했다.
10월 넷째 주부터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으로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던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까지 2주 연속 올랐다.
반면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전주대비 1%포인트 하락한 47%를 기록하며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간 격차는 3%포인트로 전주대비 3%포인트 좁혀졌다.
세대별 지지율은 60세 이상이 82%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50대 56%, 40대 33%, 30대 23%, 20대 14%의 순으로 지난주에 비해 두드러진 변화는 없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66%, 부산·울산·경남 56%, 인천·경기 43%, 대전·세종·충청 42%, 서울 33%, 광주·전라 23% 등의 순이었다.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438명)의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 및 국제관계'란 응답이 21%로 가장 많았으며 ▲'열심히 한다, 노력한다' 16% ▲'주관·소신이 있다, 여론에 끌려가지 않는다' 14% ▲'대북·안보 정책' 5% 등의 순이었다.
부정평가(467명)의 이유로는 '소통 미흡'이란 응답이 25%로 가장 많았다. 또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15% ▲'독선·독단적' 12% ▲'경제 정책' 7%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 6% ▲'복지·서민 정책 미흡' 5% 등이 지적됐다.
한편 지난 24~26일 사흘간 진행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고 응답률은 17%다. 총 통화 5814명 중 1001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표본추출방식은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이다.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