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정치 "국회의원 세비 인상? 동결하겠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국회 운영위원회가 내년 국회의원 세비를 2.0% 올리는 예산안을 의결한 것과 관련, 26일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 국회의원 세비를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세비는 2013년부터 3년째 동결돼왔고, 우리 당은 올해도 동결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수석은 "운영위 예산 심사 과정에서 이와 관련된 어떤 설명도 듣지 못했고, 총액만 표기돼있어서 증액된 것을 모른 채 정부가 편성한 원안이 예결위에 넘어간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우리당은 내년 세비를 동결할 것"이라며 "그 재원은 국회 청소인력, 인턴 처우 개선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세비 등에 대해서는 국회사무처가 반드시 보고하도록 의무화해 의원이 모르는 세비인상이 앞으로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원내수석은 26일 열릴 예정이던 본회의가 미뤄진 것과 관련, "(여당쪽에서 27일이라고 말하는 본회의가 가능할지의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문제가 되는 부분이 누리과정예산"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임에도 정부는 어떤 책임감도 없이 교육청 탓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노동5법을 다루는 환경노동위원회도 파행 상태"하며 "노사정위서도 합의에 실패한 기간제 파견법을 국회로 끌고온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질타했다.

그는 "소통없는 민주주의는 없다"며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진정성있는 자세로 나오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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