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 "파리 테러, 한국인 피해 확인되지 않아"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은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와 관련해 16일 "우리 국민의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조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파리테러사태 관련 재외국민안전대책 및 종합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토요일 이후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주프랑스 한국대사관과 한인단체, 영사콜센터 등을 통해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를 계속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피해가 확인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태세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차관은 "이번 테러는 고도로 훈련된 테러리스트들이 치밀한 계획 하에 무차별적으로 무고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했다"며 "다른 테러와는 새로운 방식과 규모"라고 규정했다. 

또한 "유럽의 난민사태와 연관돼 있다면 대응도 좀 더 종합적이고 치밀해져야 할 것"이라며 "국민 안전의식도 강화돼야 하는 상황"이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테러가 발생해 132명이 사망했다. 프랑스 당국은 이 테러가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소행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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