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IPO]인터파크INT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도약"

"성장사업인 '투어'와 수익사업인 '엔터테인먼트(ENT)' 그리고 기반사업인 '쇼핑·도서'를 바탕으로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도약하겠습니다."

김동업 인터파크INT 대표이사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음달 6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이처럼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인터파크INT는 ▲투어부문(온라인 여행사) ▲ENT부문(공연기획 및 티켓판매) ▲쇼핑부문(온라인 쇼핑몰) ▲도서부문(온라인 서점) 등 4가지 사업을 벌이고 있다. 최대주주인 인터파크가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사실상 인터파크의 사업을 물려받은 것이다. 

인터파크INT는 투어부문과 ENT부문을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 대표는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따른 여행산업의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개별여행(FIT)이 확대되고, 고마진의 비항공권 상품비중도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투어부문은 지난해 3분기중 6726억원의 거래총액(총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인터파크INT 전체 거래총액(1조6628억원)의 41%에 해당하는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18% 이상으로 끌어올려 수익성도 높은 편이다. 

또다른 핵심사업인 ENT부문은 매년 안정적인 '캐시카우(Cash Cow)' 역할을 하고 있다. 

인터파크INT는 한남동 블루스퀘어와 서교동 롯데카드 아트센터를 자체 보유해 '위키드', '레미제라블', '맘마미아' 등을 공연 기획사와 제작할 뿐 아니라 티켓 판매까지 통합된 사업모델을 구축했다. 

도서부문의 경우 최근 3년간 성장률이 정체된 상태지만, 배송 경쟁력 확보 등 경영전략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쇼핑부문은 2011년 흑자전환한 이후 외형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글로벌 '유통 공룡' 아마존의 한국 진출 소식은 우려로 제기됐다. 

김 대표는 "아마존이 국내에 미칠 파급 효과는 당사에 고민을 넘어 생존 문제"라고 토로했다. 다만 그는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의 경쟁이 무척 치열하다는 것을 아마존도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에 당사는 아마존이 전자책 시장까지만 진출할 것으로 전망,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파크INT는 오는 16~17일에는 수요예측, 23~24일에는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5700원~6700원이며, 공모 주식수는 680만7073주다. 상장 주관사는 KDB대우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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