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與, 교육부에 역사교과서 국정화 찬성 의견서 전달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행정 예고 마지막 날인 2일 교육부에 국정화 찬성 의견서를 전달했다.

교문위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신성범 위원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오늘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행정 예고에 따른 의견 제출 시한 마지막 날이라서 교육부에 가 의견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제출된 의견서는 김무성 대표와 당 교과서 개선 특위 위원장인 김을동 최고위원, 교문위 여당 의원들의 명의로 작성됐다.

새누리당은 의견서에서 "역사교과서 문제는 2002년 검정제 전환 이후 사실오류 및 편향성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들은 중·고등학교의 교실현장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어떠한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지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역사적 사실과 본질은 왜곡되고 편협한 역사의식을 가르치다보니 우리 청소년들이 '우리나라는 참 문제가 많은 나라', '참 못난 나라', '우리나라는 영원히 중진국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라는 패배의식을 가지게 된다"며 "민중사관에 갇힌 외눈박이 역사관을 통해 대한민국 긍정의 역사는 미약하게 기술하고 부정의 역사는 방대하게 기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더 이상 우리의 미래 세대가 편협하고, 부정적이고, 왜곡된 시각의 역사교육을 받게 내버려 둘 수는 없다"며 "더 이상 소모적인 논란을 접고 합리적이고 중립적인 집필진을 구성해 우리 모두가 인정하고 공감할 수 있는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행정 예고를 마친 후 오는 5일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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