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北 "외무성 성명, 유엔안보리 공식문건 배포"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5일 "평화협정체결제안과 관련한 외무성 성명이 22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공식문건으로 배포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6일에 있었던 한·미 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이 끝난 뒤 약 20시간 만인 17일 미국이 한반도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외무성 성명을 내놨다.

외무성은 "한반도 평화를 보장하는 방법은 오직 두 가지뿐"이라며 "하나는 핵 무력을 중추로 하는 우리의 자위적 국방력을 강화해 미국의 핵위협과 도발을 억제하는 냉전의 방법이며, 다른 하나는 미국이 대조선 적대시정책을 포기하고 평화협정 체결에 응하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외무성은 "무엇보다 미국이 먼저 용단을 내려야 할 문제"라며 "조미 사이에 신뢰를 조성해 당면한 전쟁의 근원을 제거할 수 있다면 핵 군비 경쟁도 궁극적으로 종식시킬 수 있으며, 평화를 공고히 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외무성은 "미국이 끝내 다른 길을 고집한다면 우리의 무한대한 핵 억제력이 점점 강화돼 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외무성은 성명에서 한·미 정상회담은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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