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빛원전 방폐물 운송선박, 안전 입증 위해 시범운항

한빛원전 방폐물 운송선박이 30일 시범운항에 나선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한빛원전 방폐물 운반에 대한 영광지역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중·저준위 방폐물 운송선박인 '청정누리호'가 시범 운항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청청누리호는 이중선체, 이중엔진, 방사선 차폐구조, 방사선안전설비 등 다중의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길이 78.6m, 너비 15.8m, 2600톤 규모로 속력 12노트까지 낼 수 있다. 

‘청정누리호’는 이날 영광 앞바다 15km 지점 해상에서 한빛원전 물양장까지 방폐물을 선적하지 않은 상태로 운항하면서 선박 운항에 따른 안전성을 확인하게 된다. 

시범운항에는 이종인 이사장이 직접 참여하며 영광지역에서는 군청, 군의회, 한빛원전민간환경․ 안전감시기구, 한빛원전범군민대책위원회, 언론인 등 약 25명의 검증단이 방폐물 해상운반의 안전성을 검증한다.

공단은 시범운항을 통해 한빛원전 해상 운반경로의 안전성과 물양장 주변 수심, 암초 등 해저상황을 확인하고 운송선박 성능, 각종 안전운항 관련 장비를 점검하는 등 각종 안전사항에 대해 종합 점검할 계획이다.

공단은 시범운항을 통해 해상운반의 안전성을 확인한 뒤 영광지역 어민들과 보상협의를 완료하고 한빛원전에 저장중인 중·저준위 방폐물을 경주 처분시설로 운반할 계획이다. 

이종인 이사장은 “방폐물 운반선 운항과정에서 발생할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철저히 검증하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영광군민들이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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