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국감]한전 해외사업 배당률 '반토막'…자원사업 수익률 저하

한전의 해외사업 배당률이 자원사업의 수익률 저하로 계획보다 반토막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오영식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18일 한전 국감에서 한전이 1996년부터 4조2000억원을 투입해 해외 자원사업을 운영하거나 추진했으나 계획대비 실제 수령액은 최근 4년 평균 53%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한전은 2011년 해외사업을 통해 1642억원의 배당을 계획했으나 수령액은 1286억원에 머물렀다. 2012년에는 1996억원에 1065억원, 2014년은 3243억원에 1961억원에 그쳤다.

특히 2013년에는 2072억원을 계획했지만 실적은 421억원으로 5배나 계획보다 1/5로 줄었다.

오영식의원은 한전이 운영중인 10건의 발전사업과 6건의 자원사업에 대해 내부수익률을 재산정한 결과 발전사업중 내부수익률이 하락한 사업은 10건중 5건인데 반해 자원사업은 6건 모두 감소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호주의 3개 유연탄 광산과 지분을 인수한 인도네시아 유연탄 광산 2곳, 니제르의 우라늄 광산의 수익률 모두 최저수익률에도 못미쳤다.

특히 오 의원은 인도네시아 B광산의 예로 들며 석탄톤당 가격이 100달러에서 58달러로 떨어지고 루피화도 평가절하돼 인수대비 수익률이 1/3으로 떨어졌는데도 한전이 판매를 강행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대해 조환익 한전 사장은 "서둘러 매각지 않을 것이다"며 "매각 수정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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