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케리 美국무장관 "北 무책임한 도발 중단 않으면 심각한 결과 초래할 것" 경고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16일(현지시간)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 시사에 대해 "무책임한 도발 행위를 중단하지 않는다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지지 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케리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관계국들과 대응 조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또 "이란은 지난 7월 핵협정에 합의,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에서 탈피하기 위한 근본적인 결단을 내렸다. 하지만 북한은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박근혜 대통령과 여러 차례 회담한 반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 위원장과는 단 한번도 만나지 않은 사실을 거론하며 "북한에 대한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핵 문제는 25일 열리는 미·중 정상 회담의 주요 의제 중 하나가 될 것이 확실하다. 이달 하순 유엔 총회를 계기로 예정된 한·미·일 외무장관 회담에서도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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