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원욱 "'취업청탁 의혹' 최경환, 종합국감 증인 나서라"

새정치민주연합 이원욱 의원은 15일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인턴비서 취업청탁 의혹'에 대해 "최 부총리가 오는 10월 열리는 종합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런 의혹을 해소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전날 열린 중소기업청 국정감사에서 최 부총리가 자신의 의원실에서 4년간 인턴비서로 있던 황씨에 대한 취업청탁을 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불법적으로 합격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감사결과서에 따르면) 인사총괄실장은 '외부에서 황씨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박철규 이사장에게 보고한 후 '잘 봐줘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황씨의 취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외부'는 어디인가"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이어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사담당직원들은 황 씨를 합격시키기 위해 4차례나 서류를 조작하고 면접결과를 바꿔치기했다"며 "인사담당직원들이 '황씨를 합격시킬 수 없다'고 2차례 보고했지만, 박 이사장은 황씨의 합격을 위해 '재검토'를 거듭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씨는 결국 합격했다"며 "박 이사장이 스스로, 알아서 고개를 숙인 '힘'은 누구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최 부총리는 청탁 사실은 부인했지만 해당 직원인 황씨가 인턴비서로 4년간 근무한 사실은 인정했다"며 "그러나 최 부총리의 반론 보도자료에는 이러한 의혹을 해결할 그 어떤 것도 없다"고 해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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