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FIDIC, 102년만에 亞출신 회장 선출…이재완 한국회장 취임

이재완(61) 한국엔지니어링협회장이 국제엔지니어링컨설팅연맹(FIDIC) 102년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출신 수장에 오른다. 

이 신임회장은 15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업무 수행에 들어간다. 이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17년9월까지다.

이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글로벌 엔지니어링 및 인프라 개발사업에 대한 리더로서 FIDIC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취임식후 한국기자들과 만나 "첫 아시아인 회장으로서 개발도상국과 저개발국가도 사용할 수 있는 범용 엔지니어링 기준을 만들고 싶다"며 "현재의 엔지니어링 산업의 선진성을 유지하면서 제3세계 국가들도 사용할 수 있는 국제적 기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FIDIC는 국제 엔지니어링 업계의 공동 이익을 추구하고 컨설팅엔지니어의 국제적 위상을 높인다는 목표로 지난 1913년 설립됐다.

현재 전세계 101개국 엔지니어링 기업은 6만5000개, 종사자 150만명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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