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文 "신경제지도-신5대원칙 만나면 경제통일 실현가능"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8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과의 회동에서 서로의 구상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허 회장과의 정책간담회에서 "우리 당의 한반도신경제지도와 전경련의 신5대원칙이 만나면 경제통일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전경련이 제시 남북경제교류 원칙과 이를 위한 7대 과제를 제시했는데, 이에 깊은 공감과 지지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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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남북관계에 따라 좌우되는 경제가 아니라, 경제협력으로 남북관계 개선을 이끌어 갈 수 있다는 전경련의 적극적인 사고에 박수 보내고 싶다"며 "이와 같은 인식은 제가 발표한 한반도 신경제지도구상과도 맥을 같이 한다"고 평가했다.

문 대표는 또 "특히 북한을 더이상 압박 대상이 아니라 공동의 이익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파트너로 인정하는 변화된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우리 경제의 위기 상황이 심각하다. 살길은 경제 통일 뿐"이라며 "우리의 사고 방식과 경제활동의 영역도 분단의 울타리를 넘어 북한으로, 대륙으로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북경제협력이 그 시작인데, 남북 경제협력은 남북 모두에게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는 정치·군사적 문제가 경제 협력의 발목을 잡는 것은 끝내야 한다"며 "경제협력을 통해 불확실성 제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창수 회장은 "남북간에 경제관계가 깊어지면 정치군사적 긴장도 한계에 이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새정치연합과 전경련 간의 만남이 바람직한 남북관계를 만드는데 도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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