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원포인트 본회의 협상 '불발'…오후 2시30분 재회동

여야 원내지도부는 7일 2+2 회동을 갖고 2014년도 결산안과 이기택 대법관 임명동의안 처리 등을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 논의에 나섰지만,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등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등 양당 원내 지도부는 이날 오후 2시30분에 다시 만나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원 원내대표와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이 원내대표와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현안 논의에 착수했다. 

그러나 협상이 시작된 지 2시간여 만에 이 원내대표는 협상장을 나와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간 조정한 문안을 원내수석이 와서 바꿔치기 해버리니 어떻게 된거냐"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날 회동에선 한중FTA 비준동의안 처리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내 특수활동비 제도개선 소소위 설치 등을 놓고 여야 간 줄다리기가 이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이 원내대표는 쟁점이 뭐였냐는 질문에 "한중 FTA와 특위 문제"라고 답했다. 

앞서 이날 이 원내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중FTA 비준동의안에 반대 입장을 표하며 한중FTA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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