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 독일 가전박람회…미술 작품 보듯이

삼성전자가 온라인 가상현실 체험관과 갤러리 형식의 전시회 등 독일 가전박람회 'IFA 2015'를 색다르게 꾸민다.

삼성전자는 지난 28일(현지시간) IFA 2015 개막에 앞서 올해 전시 콘셉트 등을 미리 예고하는 티저(Teaser) 영상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블로그 '삼성 투모로우'에서 공개된 영상은 전시회 현장과 온라인·가상현실을 통해 삼성전자 전시관이 눈 앞에 펼쳐지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다음 달 2일부터 베를린 시내 주요 명소에서 전시관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가상현실 체험관도 운영한다.

베를린을 대표하는 쇼핑 플레이스 '불러바드', 모바일 제품 판매장과 카페가 결합한 다목적 공간 '카페 베이스캠프', 삼성의 커넥티트카 협력파트너인 BMW의 베를린 쇼룸 등에 기어VR을 활용한 체험존을 마련했다.

VR 체험존에서는 스카이다이빙을 통해 삼성전자 전시관으로 이동, 전시관을 실제 방문한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전시장 입구에서부터 전시장 내부와 삼성 IoT 제품을 비롯해 주요 제품을 둘러보는 가상현실 콘텐츠로 전시관을 체험할 수 있다.

4일부터는 삼성전자 전시관 가상현실 영상과 함께 새롭게 소개되는 신제품, 서비스 등을 포함한 새로운 전시 내용을 삼성닷컴, 삼성 투모로우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유러피언 셰프컬렉션'을 비롯해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생활가전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 생활가전 전시 부스는 많은 제품을 나열한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갤러리에서 미술 작품을 보는 느낌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아트월은 냉장고, 식기 세척기, 청소기, 오븐, 세탁기, 에어컨의 제품별 특징을 연상시키는 얼음, 물, 진공, 열, 물방울, 바람의 상징적인 이미지를 벽면에 연출한다. 제품과 조형물, 조명이 함께 어우러지며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냉장고 전시존은 마치 얼음 동굴로 들어가는 듯한 이미지의 아트월로 삼성 냉장고의 '미세정온기술'을 표현한다. 세탁기 전시존은 뛰어난 세척력의 '버블테크'를 강조한 버블 모양의 아트월로 꾸민다.

제품이 빼곡히 나열된 답답하고 단조로운 전시 방식을 탈피한 아일랜드형 전시는 바이어 등 관람객들이 삼성만의 특장점을 보다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다.

생활가전 전시 부스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셰프 컬렉션' 존은 유럽 소비자 특성에 맞춘 '유러피언 셰프 컬렉션' 제품들과 주방가구가 완벽한 조화를 이뤄 실제 유럽의 프리미엄 주방과 유사한 환경에서 제품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박병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뛰어난 제품력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색다른 전시와 마케팅 활동으로 글로벌 가전 시장 리더로 성장한 삼성 생활가전의 면모를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IFA에서 지난해와 같이 '시티큐브 베를린'에 단독 전시관을 마련한다. 삼성의 IoT 기술과 관련 제품이 가져다줄 삶의 변화를 '인 싱크 위드 라이프(In Sync with Life)' 메시지 아래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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