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포격도발의 이유로 언급한 대북방송에 대해 우리 군이 북한의 움직임을 지켜본 후 중단 여부를 고려하겠다고 언급했다.
국방부 고위관계자는 21일 대북방송 중단 여부에 대해 "(북한이)하는 것을 보고 그때 가서(결정 여부를) 보겠다"고 말했다.
확성기 숫자를 줄일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굉장히 정치적인 문제다. 그동안은 계획대로 확성기를(이용한 방송을) 중단 없이 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대로 (대북방송을) 할 방침이 돼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확성기를 조준했느냐는 물음에는 "대포병레이더에 나타난 고사포 궤적이 확성기 위치에서 870m 정도 떨어진 곳을 지나갔다"며 "직접 조준은 아니지만 바꿔 말하면 (확성기를 향해) 쏠 수 잇다는 위협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확성기가 북한의 공격에 견딜 수 있는지에 대해서서는 "(고사총으로 쏘면) 구멍정도는 날 것이다. 기본적으로 철갑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