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신동빈 회장, '형제의 난' 수습 29일 오후 김포 도착

신동빈 롯데 회장이 일본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29일) 오후 6시께 귀국한다. 

한일롯데의 원톱으로 올라선 신 회장은 '형제의 난'을 수습하고 이날 오후 일본 하네다공항에서 김포국제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지난 26일 일본으로 떠났던 신 회장은 후계구도에 밀려난 형 신동주 전 부회장의 쿠데타를 수습했다. 

신 회장은 이번 일본 일정에서 한일롯데의 협력 방안이나 향후 전략 등의 일정을 모두 미루고 귀국을 서두르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오늘 귀국 소문이 돌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신 회장의 스케줄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앞서 장남 신 전 부회장에게 이끌려 지난 27일 일본행 비행기를 탑승했던 신격호 총괄회장은 다음날인 28일 오후 10시10분께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93세의 고령인 아버지가 이틀 동안 일본과 한국을 오간 것에 대해 신 회장은 "연로한 아버지를 이틀 동안 두 번이나 비행기를 태워 한국과 일본을 오가게 하다니"라며 "가족이라면 차마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 회장은 일본에서 신 총괄회장을 만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이 아버지를 집으로 모시려 했지만 형인 신 전 부회장이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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