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글로벌기업이 강원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투자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27일 중국을 비롯해 싱가폴, 영국, 아랍 자금이 합쳐 설립된 홍콩 글로벌 법인(PICL)에 따르면 지난 22일 챠우찡 회장이 임원들과 함께 강원도를 방문해 평창과 강릉 등 동해안권을 돌아보고 돌아가 이들 방문 목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챠우찡 회장과 임원단들은 이날부터 사흘간 평창 알펜시아에 머물면서 2018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 알펜시아를 비롯해 강릉 경포대와 주문진, 정동진 등 돌아보며 강원도 진출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일행은 지난 23일 알펜시아에서 최문순 지사와 만나 동해안권 관광시장 개발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조직위 곽영진 부위원장과 만나 평창동계올림픽에 베이찡 올림픽의 기술과 장비지원은 물론 스폰 지원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양 조직위 관계자들이 만나 협의키로 하는 등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챠우찡 회장은 지난 24일 뉴시스와 만나 "강원도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지니고 있어 중화권 여행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강릉과 평창 등 영동권을 중심으로 관광상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평창과 강릉을 싱가폴 센즈 마리나 카지노를 모델로 개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혀 투자방안이 구체화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PICL는 이달 초 최근 중국 3대 여행사인 CTS와 중화권 관광객 한국 송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화권 등 외국관광객들의 강원도 송출을 위해 모객에 들어갔다.
CTS는 연 2000만명을 송출하는 중국내 최대 여행사로 중국내 1위 여행사로 일단 연 5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숙박 등 시설이 확충되면 인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한국 평창투자를 목적으로 설립된 PICL는 강원도에 6조원을 투자해 콘도 등 레저시설과 호텔, 차이나 타운 등을 조성할 계획이며 지난해부터 강릉권을 중심으로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