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차, 사상 첫 중간배당…1000원 결정

보통주 0.8%, 우선주 1.0%

현대자동차가 1주당 1000원을 중간배당한다고 23일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2686억6600만원이다.

현대차는 23일 오전 긴급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0.8%, 우선주 1.0%다. 배당은 지난달 30일 기준 주식 소유자를 대상으로 한다.

현대차는 1~15일 중간배당을 받을 권리주주를 확정하기 위해 주주명부 폐쇄작업을 진행해왔다. 중간배당금 지급은 자본시장법에 따라 이사회 결의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이뤄져야 한다. 

현대차가 중간배당을 하는 것은 그룹 역사상 처음이다. 지난해 9월 한전부지 인수 이후 주가가 급락하자 친 주주정책으로 내세웠던 중간배당 약속을 지킨 것이다.

현대차는 지난 1월22일 실시된 지난해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도 "배당을 글로벌 자동차 업계 평균으로 맞춰나가기 위해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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