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4일 반도체 협력사 103곳에 상반기(1~6월) 인센티브 142억 원을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제껏 지급했던 사상 최대 금액이자 최대 지급규모다.
삼성전자는 상생·동반성장을 위해 2010년부터 반도체 사업장에 상근하는 제조·건설,·환경안전 관련 협력사에 인센티브를 지급해오고 있다.
명목은 생산·품질 관련 협력사 격려를 위한 생산성 격려금과 환경안전·인프라 사고발생 'Zero화' 보상인 안전인센티브 등 두 가지이다.
는 올해부터는 침체한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연초에 한 차례 지급하던 인센티브를 상·하반기로 나눴다.
그동안 삼성전자가 지급했던 인센티브 규모를 보면 첫 해인 2010년 46개 업체 4865명에게 50억6000만 원, 2011년 46개 업체 5861명에게 61억 원, 2012년 47개 업체 6831명에게 68억3000만 원, 2013년 87개 업체 8873명에게 180억3000만 원이었다.
매년 인센티브 규모와 지급 대상을 늘려오다 지난해부터는 업체 수가 100곳을 넘어섰다. 지급 대상도 1만174명으로 1만 명 선을 돌파, 이들에게 사상 최대치인 209억 원을 지급했다.
올해는 이 기록도 깼다. 전체 103개 업체 1만451명에게 상반기 인센티브로 141억8000만 원을 지급하고, 나머지 절반은 내년 2월 지급한다.
협력사 나노원텍 오세룡 대표는 "협력사 인센티브 덕분에 한국 반도체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고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직원 사기 진작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