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연천DMZ국제음악제 25일부터 9일간 음악의 향연

공존(共存) 주제로 재즈, 클래식, 프린지 콘서트 등 개최

연천DMZ국제음악제가 오는 25일부터 8월 2일까지 9일 동안 본격적인 페스티벌의 향연이 펼쳐진다.

13일 연천군에 따르면 연천DMZ국제음악제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 비무장지대 ‘DMZ’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세계 공통언어인 ‘음악’으로 인류평화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공존(共存)’을 주제로 아름다운 음악들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25일 연천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리는 오프닝콘서트에는 재즈 피아니스트인 미뉴엘 오브레곤 로페즈와 프랑스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프레드릭 모로의 연주무대를 비롯해 조영남과 신효범이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합동공연을 펼친다.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아티스트콘서트시리즈에는 해외 초청 아티스트들과 국내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슬로건인 ‘공존’에 어울리는 레퍼토리응 선사하며 음악제의 의미를 더해 준다. 

27일과 29일에는 빈 삼총사중 한 명인 세계적 거장 피아니스트 외르크 데무스가 바흐 평균율 전곡을 두 번 연주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갖는다. 

26일부터 30일까지 한탄강 어린이 교통랜드 특설무대에서 공모를 통해 선발된 20여개의 공연단체가 꾸미는 프린지콘서트가 개최된다. 

30일에는 25사단 예하부대의 나라사랑콘서트와 다국적 아티스트로 구성된 DMZIMF앙상블의 미니피스콘서트가 열린다.

광복 70주년과 분단 70주년을 맞아 평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무대도 연출된다. 

31일 세계적인 거장 피아니스트 외르크 데무스가 슈베르트, 베토벤 소나타를 선보이는 스페셜게스트콘서트와 8월 1일에는 연천수레울아트홀에서 모스틀리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음악제 참가아티스트 전원이 꾸미는 클로징콘서트 등이 무대에 오른다. 

‘영화 속 클래식’을 주제로 한 시네마뮤직은 이번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축제 기간 동안 연천 허브빌리지에서는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교육인 ‘뮤직아카데미’가 열린다. 

국내외 저명한 클래식 교수진들의 일대일 개인레슨과 음악적 이해와 연주기법을 돕는 공개레슨 형식의 마스터클래스, 다양한 주제의 특강, 학생음악회와 솔로컴피티션, 협연오디션 등의 아카데믹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군사경계 지역을 직접 체험해보는 ‘DMZ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연천DMZ국제음악제의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연천DMZ국제음악제는 분단된 한반도 현실을 직시하고 평화와 화합의 의미를 마음 깊이 되새겨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문의 : DMZ국제음악제 사무국 031-955-6982, 5982 www.dmzim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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