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그룹 '들국화' 보컬 전인권이 이끄는 '전인권밴드'가 17일 오후 8시 홍대앞 앰프 라이브클럽에서 '벼락 콘서트'를 연다.
공연을 '벼락치기'로 기획한 뒤 준비하고, 전인권과 뜻을 같이 하는 뮤지션과 팬들이 '벼락같이' 모여 함께 즐긴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전인권이 1990년대 홍대 클럽들이 태동하기 이전부터 광화문에서 운영한 '전인권클럽'을 추억하며 기획했다.
또 전인권밴드의 새로운 멤버인 드러머 김지원과 올해부터 이 밴드에 합류한 기타리스트 신윤철, 기타리스트 송현종, 키보디스트 박동일을 환영하는 파티이기도 하다.
전인권의 음악 친구인 '서른 즈음에'의 원작자 강승원 등 지인들을 비롯해 오랜 기간 그의 곁을 지켜준 들국화 팬클럽이 함께 모여 놀자는 의도도 담았다.
파랑도깨비전인권컴퍼니는 "그런 의미에서 지금껏 고가의 입장료를 고집했으나 이번에는 2만원이라는 부담스럽지 않은 티켓 가격을 책정했다"면서 "수익을 위한 공연이 아니라 지인, 관객들이 '함께 놀자'는데 기획 의도를 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인권은 올해 하반기 신곡을 발표한다. 파랑도깨비 전인권컴퍼니. 1544-15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