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레일로드 벨트' 집값 프리미엄 쑥쑥

'레일로드 벨트(Railroad Belt)' 아파트 가격이 눈에 띄게 뛰어오르고 있다. 

신규 철도 개통은 집값을 크게 끌어올린다. 철도를 통해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해질 뿐 아니라 유동인구가 늘어난 만큼 대형 마트 등의 편의시설도 속속 들어서면서 주거 환경도 크게 개선된다. 

특히 서울 접근성이 중시되는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경우 '레일로드 벨트'를 따라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다. 

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경기 부천시 중동에 위치한 은하마을 대우아파트(1993년 입주)의 전용 134㎡타입은 2006년 1분기(1~3월)에 약 3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7호선 연장선인 신중동역이 개통된 2012년 말에는 4억5000여만원에 거래됐다.

경기 수원시 망포동에 위치한 현대아이파크 1차(2002년 입주) 84㎡는 분당선 연장선 망포역 개통소식이 전해지기 전까지 2억원대 후반~3억원대 초반 선에서 거래됐으나 망포역 개통 이후인 2012년 3분기(7~9월)에는 3억8000만원까지 치솟았다. 

현재 수도권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곳은 최근 서해선복선전철이 첫 삽을 뜨기 시작한 경기 화성 송산신도시 평택시, 신분당선이 지나게 되는 고양시와 용인시, 인천지하철 2호선이 개통예정인 인천시 등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들 지역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 역시 향후 높은 프리미엄을 기대하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신규 철도사업을 통해 교통 여건이 개선되면 외부의 인구유입도 원활해져 지역 경제가 살아나고 이를 통해 부동산 시장에는 높은 프리미엄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는 "철도 개발호재는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의 생활 편의성과 높은 개대 수익을 만족시킬 수 있는 중요한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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