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11일 오전 11시 풍류사랑방에서 열리는 '토요정담' 무대에 말로를 이야기 손님으로 초대한다고 8일 밝혔다.
말로는 1993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처음 이름을 알렸다. 이후 재즈 소리에 반해 재즈 명문인 미국 버클리 음대에 유학을 하고 한국에 돌아왔다.
이후 '벚꽃 지다' '지금, 너에게' 등 총 8장의 앨범을 냈다. 깊은 성음과 감성적인 음색이 인상적이다.
말로는 이날 무대에서 자신의 인생 이야기에 어울리는 국악을 국립국악원 예술단의 연주로 들려준다.
한국의 재즈라 불리는 '시나위', 유학시절의 고단함을 달래준 '경기민요 수심가'와 '남도민요 흥타령' 그리고 여성의 단아하고 우아함을 표현한 여창가곡 평롱 '북두칠성' 등을 선보인다.
한편, 공연 이후 점심식사와 연계한 '토요정담' 관객 서비스는 이달부터 새롭게 마련했다. 국립국악원 카페테리아 '담소원' 점심식사와 '토요정담' 공연 관람을 묶은 '정담 패키지'를 1만원(청소년은 5000원)에 제공한다.
예매는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과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또는 전화 (02-580-3300)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