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연기됐던 '김태길수필문학상' 시상식이 열린다.
계간수필 측은 29일 "메르스 사태로 불가피하게 연기했던 제2회 김태길수필문학상 시상식을 7월 10일 낮 12시 시청 앞 프레지던트 호텔 19층 아이비홀에서 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계간수필과 심경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하고 뉴시스가 후원하는 제2회 김태길수필문학상 수상작으로 국문학자 주종연(78·사진)의 '누나의 죽음'(동인지)이 선정됐다.
계간수필은 수필문학의 질적 향상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인 김태길(1920~2009)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심경문화재단과 함께 김태길수필문학상을 지난해 제정했다. 제1회 김태길수필문학상 수상작으로는 문학평론가 정명환(85)의 '인상과 편견'(현대문학)이 선정됐다.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모든 정기간행물 또는 단행본에 게재돼 활자화된 모든 수필작품 중 1편을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수상작으로 결정한다. 상금은 300만원, 해당 작품은 매익년 '계간수필' 여름호에 게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