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외국인들의 국악 발표회…국립국악원 '국제국악연수'

최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에 대한 외국인들의 불안에도 지난 2주 동안 국악을 배우고 익힌 7개국 16명의 해외 음악인들이 특별한 발표회를 연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26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2015 국제국악연수' 발표회 및 수료식을 개최한다. 

그동안 참가자들이 배운 국악기 연주 실력과 직접 작곡한 음악을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연주로 선보이는 특별한 시간이다.

'국제국악연수'는 해외 거주 음악 학자 및 작곡가 등 전문 음악인 등을 국내로 초청해 체계적인 국악 이론과 실기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국악의 세계시장 진출과 관련 네트워크 확대, 해외 음악 교육 기관의 국악 연구 기반 마련에 기여하고자 기획했다. 2001년부터 15년간 10회째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총 20개국에서 65명이 지원했는데 참가자의 전문성과 현지 교류 확대 가능성을 고려해 최종 7개국의 16명을 선정했다. 

미국, 캐나다, 스페인,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의 각 참가자들은 지난 15일부터 국악 이론을 비롯해 가야금, 피리, 장구 등의 실기교육을 이수해 국악의 다양한 부분을 체득했다.

국립국악원은 "향후 국제국악연수는 해외 예술가 및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참여 폭을 넓혀 국악 콘텐츠의 세계 시장 진출과 예술가들의 국제 교류 활성화를 위해 기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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