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스8’은 영화 ‘매트릭스’ ‘클라우드 아틀라스’로 유명한 워쇼스키 남매 감독의 드라마 데뷔작. 지난 5일 미국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를 통해 첫 공개됐다. 서로 다른 공간에 살고 있는 8명의 주인공들이 텔레파시로 연결돼 문제를 해결한다는 설정이다.
이 9개 도시에는 서울이 포함돼있다. 워쇼스키 남매 감독의 뮤즈로 떠오른 배두나를 주인공으로 마동석, 홍석천, 차인표 등 다수의 한국 배우들이 등장한다. 특히 청계천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에피소드에 서울의 현대적인 매력이 잘 담겼다는 후문이다.
워쇼스키 남매 감독은 한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세트장에서도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쓴 것으로 전해진다. 오픈갤러리를 통해 구본아, 임현경, 정혜련 등 주목 받는 신진 한국화가들의 작품을 소품으로 활용한 것.
홍지혜 큐레이터는 “한국적이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지닌 젊은 작가들의 작품들이 미국 제작진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었다”면서 “역량 있는 국내의 신진 작가들이 세계적으로도 주목 받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픈갤러리(www.opengallery.co.kr, 대표이사 박의규)는 국내 신진 작가들의 작품 3000 점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의 대표적인 온라인 갤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