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야외서 베토벤 '합창' 듣는다… 정명훈·서울시향 '파크콘서트'

지휘자 정명훈과 그가 예술감독으로 있는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이 야외 콘서트를 연다. 

8일 공연기획사 크레디아에 따르면 정명훈과 서울시향은 9월6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정명훈 파크콘서트'를 펼친다. 

올해로 6회를 맞는 야외 클래식 축제 '2015 크레디아 파크콘서트'의 하나다. 

2010년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2011·2013년 '조수미 파크콘서트'에 이어 다시 정통 클래식으로 찾아오는 페스티벌이다. 

정명훈과 서울시향은 이 콘서트에서 베토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부에서는 정명훈이 피아니스트로서 거장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와 호흡을 맞춰 베토벤 트리플 콘체르토를 연주한다. 

2부에서는 소프라노 서선영, 메조 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박지민, 베이스 박종민 등 세계에서 활약 중인 국내 성악가들과 연합 합창단(국립합창단·서울모테트합창단)이 꾸미는 웅장한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선보인다. 80여 명의 서울시향과 100여 명의 국립합창단·서울모테트합창단이 함께 한다. 

앞서 정명훈은 작년 7월 영국의 3대 축제 중 하나인 '시티오브런던 페스티벌'에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한국 성악가들과 함께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연주해 10여 분의 기립박수를 받은 바 있다.

크레디아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베토벤 교향곡의 탁월한 해석으로 세계에서 인정 받는 정명훈의 진면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무대"라고 소개했다. 

전날인 9월5일에는 '크레디아 파크콘서트'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디즈니 인 콘서트 2'를 연다. 지난 해 국내 처음으로 야외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라이브 콘서트의 2탄이다. '오래된 이야기'를 테마로 내세운다. 4만~8만원. 크레디아 인터내셔널·클럽발코니. 1577-5266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