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광화문 '헤머링맨' 망치질 멈췄다

현재 몸통에서 팔이 분리된 상태...60일간 정기점검·부품교체작업

서울 광화문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조나단 브로프스키의 작품 ‘헤머링맨’(Hammering Man)이 앞으로 60일간 망치질을 멈춘다. 

키 22m, 몸무게 50t의 거대한 인물상인 헤머링맨은 예술작품이 기업 이미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일반인들에게 흥국생명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바로 망치질하는 사람이며 크리스마스가 되면 산타 모자를 쓴 채 행인들을 즐겁게 한다.

흥국금융가족에 따르면 헤어링맨이 지난 25일부터 정기점검 및 부품교체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헤머링맨의 팔은 몸체에서 분리돼 별도의 공간으로 옮겨져 내부 체인교체 및 도색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철균 팀장은 26일 “보통 6개월에 1번씩 정기점검을, 부품교체작업은 2년에 1번씩 한다”며 “몸통 내부의 낡은 체인을 교체하고, 전기 작업을 실시하고 분리된 팔 도색작업을 하는데 총 60일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약 두 달이 지나야 헤머링맨이 잃어버린 팔을 되찾을 수 있다는 뜻이다.

한편 헤머링맨은 1979년 미국의 폴라 쿠퍼 갤러리에서 조각으로 처음 전시된 후 독일 프랑크프루트와 베를린, 스위스 바젤, 미국 시애틀 등에 이어 전 세계 7번째로 한국의 서울에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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