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창 안숙선(66·사진) 국립국악원 예술감독 , 배우 김성녀(65)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배우 박정자(73), 배우 손숙(71)…. 국내 내로라하는 예술계 여성 거장들의 모노극을 한번에 볼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극단 자유(대표 최치림)는 경기 광주 남한산성아트홀(대표 광주도시관리공사 안병균사장)과 함께 6월 12~21일 경기 광주 송정동 남한산성아트홀에서 '제1회 남한산성아트홀 모노드라마 페스티벌'을 연다.
12일 안숙선 명창의 판소리 '심청전'을 시작으로 13~14일 김성녀가 출연하는 극단 미추의 '벽속의 요정 이야기', 19일 박정자의 낭독공연인 '영 이별 영영이별', 20~21일 손숙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을 공연한다.
극단 자유의 최치림 대표는 "관객의 열렬한 호응을 얻은 안숙선, 김성녀, 박정자, 손숙의 모노드라마 무대를 한자리에 모음으로써 한국 모노드라마의 정수를 볼 수 있는 뜻있는 무대가 되리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남한산성아트홀을 운영하는 광주도시관리공사 안병균 대표는 "제1회 남한산성아트홀 모노드라마 페스티벌을 내년에는 ITI(국제극예술협회)의 모노드라마 분과와 제휴해 국제적인 페스티벌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페스티벌의 예술총감독은 대한민국예술원 35대 회장을 지낸 김정옥 얼굴박물관 관장이 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