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의 클래식 강국인 한국, 일본, 중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가 피아노 트리오를 결성해 한중일 투어를 하고 있다.
2006 리즈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인 한국의 피아니스트 김선욱, 2007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자인 일본의 바이올리니스트 카미오 마유코, 중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첼리스트로 성장한 지안 왕이 멤버로 모였다.
과거 이매뉴얼 액스, 김영욱, 요요마가 함께 했던 엑스-김-마 트리오처럼 실내악 기반의 앙상블 활동에 초점을 둔다.
한중일 트리오가 준비한 6월5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프로그램은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 5번 '유령'과 차이콥스키 피아노 트리오 '어느 위대한 예술가의 추억'이다.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정명훈을 비롯해 여러 한국인 주자와 교분이 두터운 지안 왕, 어려서 바이올린을 배우고 영국 왕립음악원 지휘과정을 통해 현악과 앙상블 이해가 촘촘해진 김선욱, 피아니스트 남편의 조언으로 한결 부드러운 음악 세계를 보여주는 카미오 마유코의 조합은 한중일 클래식의 저력이 무엇인지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16일 베이징 국가대극원을 시작으로 출발한 이번 투어는 23일 상하이 콘서트홀, 29일 교토 아오야마 뮤직 메모리얼, 30일 시마네 플로버홀, 31일 효고 니시노미야 아트센터, 6월1일 사세보 아르카스, 3일 도쿄 기오이홀을 돈다. 서울 공연 이후 6일에는 오후 5시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공연한다. 3만~10만원. 빈체로. 02-599-5743
